우버, 화물차 전용 서비스 출시... 대중교통 연계에 이어 전문성 강화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5.22 14: 13

자동차 공유 기업 우버가 화물차 운송이라는 특수 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우버가 지난 19일 (한국시간) 미국 전역의 화물차 운전자와 화주를 연결하는 신규 플랫폼 '우버 프레이트(Uber Freight)'를 출시했다.
개인 트럭 운전자를 중심으로 한 화물차 운송은 미국에서만 매년 140억 톤에 달하는 내륙운송 물량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우버는 "이제 화물차 운전자들이 우버 프레이트를 통해 화물 운송 일정을 손쉽게 조율, 확정하는 동시에 빠른 대금 결제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우버 플레이트는 화물차 소유 여부 검증 및 등록을 마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이다. 우버는 등록을 마친 운전자들과 우버 프레이트에 등록된 화주들과 실시간 운송 매칭 서비스 제공한다. 앞으로 화물차 운송을 이용하는 화주나 운전자는 안드로이드, iOS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쉽게 운송 서비스 예약 확정 및 조회 가능가 가능하다.
우버는 개인 화물차 운전자 및 소규모 트럭회사 사업장을 위한 빠른 결제 서비스도 도입했다. 우버 플레이트 앱에서 쉽게 요금을 결제할 수 있다. 우버는 물류 지체, 운송 건 취소 등으로 발생되는 추가 비용에도 확실한 보상 기준 도입을 약속했다.
최근 여러 가지 악재에 흔들리고 있는 우버는 교통 전 분야에서 전문선 강화로 위기를 타개하려 한다. 우버는 지난 18일 업데이트를 통해 승객이 내리는 목적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시간표를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대중교통(기차, 버스) 정류장까지 우버를 통해 이동하는 승객이나 우버 택시로 이동 이후 대중교통으로 다른 곳을 향하는 승객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우버는 "앱 트랜짓(Transit)과 제휴를 통해 대중교통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모든 지역에서 우버의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국 내 대도시 뉴욕이나 보스턴,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을 포함한 미국 내 50개 지역에서 우버의 새로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우버의 전문성 강화가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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