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어차피 우승은 SK' SK텔레콤, G2 제압하며 MSI 2연패 (종합)

[MSI] '어차피 우승은 SK' SK텔레콤,...
[OSEN=이인환 기자] SK텔레콤이 G2를 제압하며 2년 연속 MSI 우승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4연속 국제 대회...


[OSEN=이인환 기자] SK텔레콤이 G2를 제압하며 2년 연속 MSI 우승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4연속 국제 대회 우승(2015 롤드컵, 2016 MSI, 2016 롤드컵, 2017 MSI)으로 새로운 신화를 만들었다.

SK텔레콤은 22일 오전 3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G2와 결승전서 3-1 승리를 거뒀다.

SK텔레콤은 ‘세계 최강’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페이커’ 이상혁이 라인전에서 고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버티며 든든하게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피넛’ 한왕호가 리신과 올라프로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G2 역시 당초 예상보다 뛰어난 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퍽즈’ 루카 페트로비치가 이상혁에게 전혀 밀리지 않으며 ‘유최미’ 명성을 증명했다. 나머지 팀원들 역시 SK텔레콤 상대로 쉽게 무너지지 않으며 유럽의 자존심을 지켰다.


1세트 초반 SK텔레콤은 G2의 매서운 공격 앞에 흔들렸다. ‘페이커’ 이상혁이 연속으로 잡히면서 Sk텔레콤은 위기에 빠졌다. G2는 SK텔레콤 격파를 위한 중요한 키워드중 하나인 ‘이상혁 말리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뱅’ 배준식과 ‘울프’ 이재완이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를 자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SK텔레콤은 바론 앞 대규모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글로벌 골드를 역전시켰다. 교전마다 ‘피넛’ 한왕호가 리신의 정수를 보여줬다. 한왕호의 리신은 라인전 단계에서 큰 이득을 보지는 못했지만 교전마다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이며 자신이 왜 세계 최고의 리신 플레이어인지를 보여줬다. SK텔레콤은 다시 나온 바론 버프 앞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이후 장로 드래곤 버프까지 챙긴 이후 그대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G2는 2세트는 1세트보다 더욱 거칠게 SK를 몰아붙였다. ‘강철 멘탈’답게 G2에게는 1세트 역전패의 영향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G2는 전 라인에서 솔로 킬을 따내며 기세를 탔다. SK텔레콤이 반격에 나섰지만 G2는 다시 역전패를 당하지는 않았다. G2는 시야 장악 이후 대규모 한타로 대승을 거둔 이후 바론까지 챙기며 승기를 굳혔다. G2가 그대로 SK텔레콤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이번 다전제 처음으로 SK텔레콤이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G2는 한왕호에게 다시 리신을 내주는 악수를 저질렀다. 한왕호의 리신은 빠른 탑 갱킹을 성공시켰다. SK텔레콤은 초반 난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킬 스코어 격차를 8-1까지 벌렸다. 하지만 G2의 반격이 매서웠다.

G2는 한 박자 빠른 합류와 애쉬의 궁극기를 활용해 SK텔레콤을 쫓았다. SK텔레콤도 G2의 반격에 당황하며 실수가 나올 정도. 위기의 순간. 자이라를 선택한 이재완이 벽을 넘는 점멸 이후 환상적인 스킬 활용을 통해 G2를 무너트렸다. SK텔레콤이 다시 2-1로 세트스코어 리드를 잡았다.

4세트 앞선 경기에서 자존심을 구긴 이상혁이 칼을 꺼내 들었다. 이상혁은 최근 잘 선택하지 않았던 르블랑을 골랐다. 이상혁은 자신의 상징이기도 한 르블랑을 고르며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이상혁의 르블랑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한왕호가 정글 올라프를 선택했다. G2 역시 칼리스타와 쓰레쉬 슈퍼 세이브 조합을 통해 SK텔레콤의 맹공을 막아냈다.

SK텔레콤은 상대 미드 오리아나의 점멸이 빠진 틈을 타 연속으로 잡아내며 단단한 G2 수비에 흠집을 내기 시작했다. 단단하게 버티던 페트로비치가 흔들리자 G2도 무너졌다. SK텔레콤은 탑 1차 타워 앞에서 대규모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이후 21분 막 나온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SK텔레콤은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상대 타워를 연달아 파괴하면서 운영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26분 상대 미드 억제기 타워 앞에서 일어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상대 억제기를 파괴했다. G2는 끈질긴 추격을 통해 SK텔레콤의 봇 듀오를 잡아냈지만 경기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SK텔레콤은 31분 페이커가 맹활약하며 상대 챔피언을 모조리 잡아내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두 번째 바론 버프를 챙긴 SK텔레콤은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MSI 2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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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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