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SK텔레콤, 세계 2위 '울프' 맹활약하며 2-1로 세트스코어 리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5.22 05: 50

분노의 SK텔레콤. 세계 2위 서폿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K텔레콤은 22일 오전 3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G2와 결승 3세트서 승리하며 다시 세트스코어 2-1로 리드를 되찾았다.
3경기 연속 리신이 밴되지 않았다. SK텔레콤은 주저 없이 블루 진영 1픽으로 리신을 가져왔다. G2는 애쉬와 ‘정글’ 올라프로 맞섰다. SK텔레콤은 케이틀린, 자이라를 고르며 봇 듀오를 완성시켰다. G2는 자이라의 전통적인 카운터 ‘서폿’ 미스 포츈을 선택했다. SK텔레콤은 다시 한 번 아리를 고른 이후 럼블을 골라 파괴력 있는 조합을 완성시켰다. 반면 G2는 오리아나와 갈리오를 선택하며 단단한 한타 조합을 선보였다.

3세트 SK텔레콤이 기분 좋게 시작했다. ‘피넛’ 한왕호 리신이 텔레포트를 사용한 ‘익스펙트’ 기대한의 갈리오를 잡아내며 득점했다. 라인전이 편해진 럼블이 그대로 미드로 내려와 고전하고 있던 ‘페이커’ 이상혁을 지원하며 ‘퍽즈’ 루카 페트로비치의 신드라를 잡아냈다. G2는 킬스코어에서 손해를 보긴 했지만 날렵함 움직임으로 빠르게 시야를 장악하며 맞섰다.
SK텔레콤은 시야 장악을 위해 정글에 들어온 적 올라프와 미스 포츈을 노렸다. ‘울프’ 이재완 자이라의 스킬이 기가 막히게 들어가며 대승을 거뒀다. 한왕호가 그대로 오리아나와 애쉬를 연달아 잡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G2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오리아나가 무리한 미드 타워 다이브 시도한 맞받아아쳐 자이라를 잡아냈다. G2는 자이라의 공백 시간을 활용해 봇 타워를 파괴하며 퍼스트 블러드 타워를 가져왔다. 
SK텔레콤은 23분 이재완과 이상혁의 환상적인 호흡을 통해 오리아나를 잡아낸 이후 그대로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했다. 상대 1차 타워를 모두 제거한 SK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G2를 흔들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G2는 과감한 합류 이후 애쉬 궁극기를 활용해 '후니' 허승훈과 이상혁을 잡아냈다. G2는 SK텔레콤과 빠른 합류를 통해 연달아 이득을 챙겼다. SK텔레콤은 잠시 흔들렸지만 32분 미드 1차에서 이재완의 기가 막힌 점멸 이후 궁극기 활용을 통해 G2 모든 챔피언을 잡아냈다. SK텔레콤은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진격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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