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2G 연속 선발 2회 강판…최금강 1⅓이닝 6실점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5.19 19: 02

NC 최금강(28)이 팀의 구멍난 마운드를 메우지 못했다. 두 경기 연속 선발투수가 2회를 버티지 못했다.
최금강은 19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전에 선발등판, 1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금강은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6경기 선발) 등판해 34이닝을 던지며 3승2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중이었다. 5월 세 경기서는 12.1이닝을 던지며 1승1패, 평균자책점 3.65. 이날 부진으로 시즌 3패 위기에 몰린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부터 요란했다. 최금강은 선두 조용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후속 김성현에게 볼넷을 내주며 영점이 흔들렸다. 최정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리는 듯했지만 제이미 로맥에게 다시 볼넷. 안타 하나 없이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최금강은 후속 한동민에게 담장을 직격하는 우중간 2루타를 내줬다. SK의 2-0 리드. SK의 불방망이는 최금강을 가만두지 않았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동엽이 최금강의 초구를 받아쳐 곧바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만들어냈다.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10호포. SK의 4-0 리드였다.
1회를 힘겹게 마친 최금강은 2회 무너졌다. 선두 이홍구를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후속 박승욱과 조용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1사 1, 3루서 NC 벤치는 장현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두 번째 투수 장현식은 첫 타자 김성현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정에게 밀어내기 몸 맞는 공을 허용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로맥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를 불러들이며 최금강의 실점은 6점까지 불어났다. 2회 현재 SK가 6-0으로 앞서고 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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