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무리뉴 감독이 준 자신감, 내겐 정말 중요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19 03: 48

세르히오 로메로의 자신감 원천은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었다.
맨유의 넘버투 수문장 로메로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사우스햄튼과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서 선방쇼를 펼치며 0-0 무승부에 크게 기여했다. 
무리뉴 감독은 주전 골키퍼인 다비드 데 헤아 대신 로메로를 택했다. 앞서 아약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도 로메로의 출전을 이례적으로 공언한 바 있다.

로메로는 수장의 믿음에 완벽히 보답했다. 전반 초반 사우스햄튼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것을 비롯해 6차례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유럽축구통계전문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로메로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9.2를 매기며 MOM(경기 최우수선수)으로 선정했다.
로메로는 영국 인디펜던트에 실린 인터뷰서 "이곳에 도착해서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면서 "무리뉴 감독이 많은 자신감을 줬다. 동료들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내겐 정말 중요한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 팀이고, 팬들이다. 우리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위해 스톡홀롬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메로는 올 시즌 17경기에 나서 11차례나 클린시트(무실점)를 기록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해 오는 25일 스웨덴 스톡홀롬서 열리는 아약스와 유로파리그 결승서도 무실점이 필요하다.
로메로는 "무실점은 나와 팀의 자신감을 위해 중요하다"면서 "유로파리그서 우승하면 아주 특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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