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이택근 만루홈런으로 분위기 반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5.18 22: 17

이택근(38·넥센)의 끝내기 만루포에 넥센이 잔칫집이 됐다.
넥센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6차전에서 9회말 터진 이택근의 끝내기 만루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8-6으로 눌렀다. 넥센은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넥센은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이보근이 3실점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대로 팀이 무너지는가 싶었다. 그 때 9회말 대타 이택근의 끝내기 만루홈런이 터졌다.

경기 후 장정석 넥센 감독은 “오늘 게임은 팀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을 이택근의 만루홈런으로 반전시킬 수 있었다. 비록 이보근이 블론 세이브를 했으나 최근 팀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한만큼 박수를 쳐주고 싶다. 현재 우리 팀은 좋은 활약을 하는 신인도 있지만 이택근 같은 베테랑이 있기에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웃었다.
한편 데뷔전을 치른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5이닝 4볼넷을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장 감독은 “브리검은 첫 데뷔전이라 그런지 긴장한 모습이 많았다. 많은 볼을 유발했다. 전체적으로는 만족할만한 피칭이었다. 볼의 무빙을 비롯해 마운드에서 운영능력을 평가할 때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등판이 기대된다”고 합격점을 줬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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