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역투' 박세웅, "7회 위기 막아준 장호 형에게 감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5.18 22: 05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박세웅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5승(2패)째를 따냈다. 팀은 박세웅의 투구를 발판 삼아서 11-4로 대승을 완승했다.
박세웅은 이날 최고 148km에 달하는 빠른공(56개)과 슬라이더(19개), 포크볼(17개), 커브(5개) 등을 배합하며 kt 타자들을 압도했다. 2회초 1사 1,3루라는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수비진의 도움을 받고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다소 난조를 겪으면서 이닝을 마무리 짓지 못했지만 후속 배장호가 실점을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아울러 타선이 폭발하면서 여유있는 승리 조건을 완성했다. 
경기 후 박세웅은 "1회와 3회, 위기 상황이 올 수 있는데 민호 형의 도루 저지와 동한이 형의 다이빙 캐치로 잘 넘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틀 전 불펜 투구 때 컨디션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오늘은 몸 상태가 괜찮았다. 다만, 7회까지 경기를 마무리 지었으면 좋았을 텐데 선두타자 안타 후 제구가 흔들렸다. 뒤이어 올라와 잘 마무리해 준 장호 형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