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5G 연속 QS' 박세웅의 화려한 날들

[오!쎈人] '5G 연속 QS' 박세웅의 화려한 날들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3)의 화려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3)의 화려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5승과 함께 팀의 11-4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박세웅은 다시 한 번 호투를 펼치며 토종 평균자책점 1위 기록과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록까지 이어갔다.

올 시즌 박세웅은 롯데의 토종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부진한 상황이기에 현재 박세웅이 보여주고 있는 역투는 더더욱 인상적이다. 현재 롯데 선발진의 1선발 역할을 박세웅이 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날 등판 전까지 올 시즌 박세웅의 성적은 7경기 선발 등판해 4승2패 평균자책점 1.91(42⅓이닝 9자책점)의 기록. kt 라이언 피어밴드(1.42), NC 제프 맨쉽(1.49)에 이은 전체 평균자책점 3위에 있었고, 토종 선발 투수들 가운데서는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그만큼 올시즌 박세웅의 투구는 안정적이고 기복이 없다. 또한 현재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가운에 유일하게 피홈런이 없는 투수이고,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길 수 있다’를 넘어 ‘이길 것이다’는 확신을 선수단에 심어주는 투수로 성장했다.

이날 역시 박세웅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3회 1사 1,3루의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지만 이대형을 3루수 직선타로 요리한 뒤 작전이 걸리며 2루로 뛰었던 1루 주자까지 동시에 잡아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마운드에서의 안정감이 수비진 역시 춤추게 했다.

박세웅이 실점 위기를 극복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자 타선은 1회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박세웅의 승리 요건을 충족시켜갔다. 그동안 타선의 침체로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상황은 없어지는 듯 했다.

박세웅에게 최대 고비는 7회였다. 6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친 박세웅은 7회 오정복에 안타, 유한준과 정현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오태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박세웅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7회 1사 1,2루 상황에서 배장호와 임무를 교대했다. 하지만 바통을 이어받은 배장호가 장성우에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로 위기를 증폭시켰지만 하준호를 병살타로 요리해내면서 박세웅의 실점이 늘어나는 것을 막았다.

이날 등판을 6⅓이닝 1실점으로 마무리 하면서 1.91이던 평균자책점을 1.85까지 끌어내렸다. 부동의 평균자책점 1위를 지켰다. 같은 시각 광주 LG전에 선발 등판한 임기영이 6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가면서 임기영의 평균자책점도 1.94에서 1.89로 하락했지만, 박세웅의 토종 평균자책점 1위 기록은 유지될 수 있었다.

아울러 박세웅은 5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기록까지 이어가며 기복 없는 선발 투수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더욱이 박세웅은 올 시즌 3자책점 이상 경기를 단 한차례만 기록하고 있던 중이었고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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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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