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L 클래식] '매시아' 김정우, "좋아하기는 일러...결승 직행이 목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5.18 20: 56

"결승에 직행해야 기쁠 것 같다."
SSL 클래식에서 '매시아' 김정우가 가장 먼저 SSL 클래식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김정우는 18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SSL 클래식 6주차' 이재호와 경기서 초반 압박 이후 소모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김정우는 5승(1패)재를 거두면서 이날 패한 박성균을 밀어내고 1위 자리에 올랐다. 
경기 후 김정우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지만 아직 기뻐하기만 할 수 는 없다. 결승에 직행하고 싶어서 다음주까지는 안심하기는 이르다. 결승에 직행하면 정말 기쁠 것 같다"라고 플레이오프 진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SSL 클래식 포스트시즌 방식을 보니깐 밑에서 올라온 선수가 힘이 빠질 수 있고, 불리한 구조인 것 같다. 또 기왕하는 거 1위로 올라가고 싶다"고 1위 진출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과감한 노스포닝 3해처리 전략을 구사한 이유에 대해 김정우는 "네오 제이드가 역언덕형 맵이라 저그가 테란전 할 때 3가스 확보가 힘들다. 뮤탈리스크 운영이 힘든 맵이라 럴커로 압박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5승 1패로 1위 자리로 치고 올라온 김정우에게 최근 페이스가 좋은 이유를 묻자 그는 "오늘 이겼지만 저그다 보니 테란전이 어렵다. 다음 상대인 성균이도 테란이다. 성균이가 지금은 2위지만 다음주 나에게 지고 민철이가 이기면 3위로 시작할 수 있다. 그래서 1위가 될 수도 있는 경기라 준비를 많이 할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준비를 많이 해야 된다"며 박성균전 승리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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