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송승준, 엔트리 말소…“로테이션 관리 차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5.18 17: 29

롯데 자이언츠 선발진 관리 시스템이 다시 한 번 가동된다. 이번 대상자는 송승준(37)이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전날(17일) 선발 등판했던 송승준을 말소하고 외야수 박헌도를 등록시켰다.
송승준은 전날 사직 kt전 선발 등판해 5⅔이닝 89구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그러나 이날 빠른공 구속도 가장 좋았던 시기보다 낮게 나오는 등 다소 힘들어하는 기색을 보였다. 이에 조 감독은 송승준에게 휴식을 부여하기로 했다.

조원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송)승준이 전날 6회를 마무리 짓고 싶어 했는데, 본인도 힘들다고 했고 구속도 잘 나오지 않았다”면서 “박진형과 김원중이 엔트리에 있으니 이들로 정상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송승준은 좀 더 휴식을 하고 다시 복귀할 것이다”고 말했다.
송승준의 다음 선발 등판은 오는 28일 광주 KIA전이 될 전망이다.
한편, 박헌도는 올 시즌 첫 등록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33경기 타율 3할5푼5리 3홈런 20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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