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BSL+DSL' 역대급 조편성...B조와 D조, 죽음의 조 편성(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5.17 21: 23

역대급 조편성이었다. 전통적으로 죽음의 조가 됐던 B조는 내로라하는 테란 3명이 모이면서 이번에도 어김없이 죽음의 조가 됐다. B조 뿐만 아니라 D조도 녹록지 않은 저그 강자 3명과 조성주가 한 조로 묶이면서 죽음의 조가 됐다. 
17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GSL 시즌2' 16강 조지명식서 디펜딩 챔피언 김대엽이 실리를 챙기고 C조 시드권자 김준호는 무난한 조편성으로 활짝 웃은 가운데, B조와 D조가 죽음의 조로 거듭났다. 
우선적으로 16명의 선수가 A조부터 D조로 구분되는 과정은 비교적 순탄했다. 시드권자를 가진 김대엽 한이석 김준호 어윤수가 조성호 김도우 백동준 황강호를 선택하면서 조지명식이 시작됐고, 마지막으로 박령우가 D조로 편성되면서 조지명식 1부가 마무리됐다. 

원치않았던 D조를 배정받은 박령우가 숨겨놓았던 입담을 과시하면서 조지명식 MVP가 된 가운데 조지명식의 백미인 우승자의 권한행사 시간이 돌아왔다. 
시드권자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을 무조건 바꿀 수 있는 권한의 희생자는 전태양이 됐다. 디펜딩 챔프 김대엽은 전태양을 A조에서 내보낼것을 일찌감치 선언한 이후 전태양의 행선지를 살펴보게 됐다. 
B조 시드권자인 한이석이 "차라리 B조를 4테란 조로 만드는 것이 어떻게 냐"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김대엽은 장고 끝에 전태양과 고병재를 맞바꾸면서 B조를 3테란, 1프로토스로 재편성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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