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2연승' 조상우, "투구수 관리 못한 점 아쉽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4.29 20: 50

넥센 우완 파이어볼러 조상우가 선발 전환 후 2연승을 거뒀다. 
조상우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로 넥센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3일 고척 롯데전 5이닝 1실점에 이어 선발 전환 후 2연승 기록이다. 
최고 152km 직구(58개) 중심으로 슬라이더(24개) 커브(1개) 포크(1개)를 구사했다. 3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은 노히트 투구. 4회 첫 실점 이후 무사 1·3루에서 추가점을 주지 않은 위기관리능력도 돋보였다. 

경기 후 조상우는 "일단 팀이 승리를 해서 기분이 좋다. 야수들이 너무 잘 도와주셔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하지만 투구수 관리를 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직구가 제일 좋았는데 날씨가 따뜻하다 보니 구속도 올라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선발 데뷔전 5이닝 79개의 공을 던진 조상우는 이날도 5이닝을 소화하며 투구수 84개를 기록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1년간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만큼 조금씩 개수를 늘려가는 단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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