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조상우 2연승, 넥센 토종 선발도 3연승 행진

[오!쎈人] 조상우 2연승, 넥센 토종 선발도...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넥센 우완 '강속구 투수' 조상우가 선발 전환 후 2연승을 내달렸다. 넥센 토종 선발진도...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넥센 우완 '강속구 투수' 조상우가 선발 전환 후 2연승을 내달렸다. 넥센 토종 선발진도 3연승이다.

넥센은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한화 알렉시 오간도에게 11안타 맹공을 퍼부은 타선의 힘이 돋보였지만 경기 초반 분이기를 만들어준 선발 조상우의 호투도 인상적이었다. 5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50.

지난해 3월 팔꿈치 인대접합, 피로골절 수술을 받고 1년간 재활을 끝내고 건강하게 마운드에 돌아왔다. 지난 18일 문학 SK전에 구원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복귀전을 치렀고, 23일 고척 롯데전 데뷔 첫 선발등판에서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두 번째 선발등판이 된 이날 경기도 조상우의 위력은 변함 없었다. 1회 정근우(3루 땅볼)-이용규(중견수 뜬공)-하주석(투수 땅볼)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조상우는 2회 이양기에게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윌린 로사리오-최진행을 결정구 슬라이더로 각각 루킹-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3회에도 강경학을 148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노히트 행진을 이어간 조상우는 4회 이용규-하주석-로사리오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1·3루에서 최진행을 2루 내야 뜬공, 이양기를 3루 땅볼 처리한 뒤 장민석을 직구로 3구 루킹 삼진 잡고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5회에도 1사 후 최재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정근우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2루수 서건창이 점프 캐치한 뒤 더블플레이로 장식하며 이닝을 끝냈다. 5이닝 84구로 조상우의 임무가 끝난 순간이었다. 경기 전 넥센 장정석 감독이 예고한 대로 85구 이내에 끊을 수 있었다.

이날 조상우는 140km에서 최고 152km까지 찍힌 직구(58개)를 중심으로 슬라이더(24개, 130~140km) 포크(1개, 139km) 커브(1개, 119km)를 섞어 던졌다. 한화 선발 알렉시 오간도도 최고 152km 강속구를 뿌렸지만 4이닝 11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고전했다. 파이어볼러 대결에서 조상우가 토종의 힘을 보여줬다.

이로써 넥센즌 27일 고척 두산전 최원태의 8이닝 3실점, 28일 한화전 신재영의 8이닝 1실점에 이어 이날 조상우까지 3경기 연속 토종 투수들의 선발승으로 연승을 달렸다. 평균자책점 1위(1.03)에 빛나는 한현희까지, 토종 선발 판타스틱4를 구축한 넥센의 기세가 뜨겁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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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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