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 두산전 5이닝 무실점 쾌투 '2승 요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29 19: 42

롯데 자이언츠의 브룩스 레일리(29)가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레일리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2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1승 3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한 레일리는 앞선 3번의 등판에서 2패를 기록하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날 두산을 상대로 5이닝동안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2사 후 2루타와 볼넷을 맞았지만, 신성현을 투수 땅볼로 직접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첫 출발을 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잘 넘긴 레일리는 3회말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조수행이 댄 기습 번트가 투수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허경민의 땅볼로 선행 주자 조수행을 잡은 레일리는 정진호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에반스와 김재환을 각각 삼진과 땅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4회 첫 타자 신성현을 삼진 처리한 레일리는 최주환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재호와 박세혁을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5회 1사 후 허경민에게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정진호를 병살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총 93개의 공을 던진 레일리는 3-0으로 앞선 6회말 마운드를 장시환에게 넘겨줬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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