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선발투수 이닝은 가급적 길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4.29 16: 47

넥센 장정석 감독이 토종 선발투수들의 활약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장정석 감독은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어제(28일) 신재영이 정말 최고의 투구를 했다. 욕심 부리지 않고 빠른 템포 투구가 좋았다.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지만 승부구로 직구를 활용한 게 돋보였다"고 말했다. 
넥센은 지난 27일 고척 두산전에서 최원태가 8이닝 3실점 호투를 한 데 이어 28일 한화전에선 신재영이 8이닝 1실점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2경기 연속 토종 투수들이 8이닝 투구를 펼치며 연승을 달렸다. 외국인 투수 2명 모두 1군에 빠져있지만 흔들림이 없다. 

장정석 감독은 "우리 선발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가급적 선발 이닝은 길게 가져가려 한다. 불펜투수들을 못 믿는 게 아니라 시즌 전체를 치르며 불펜 과부하를 줄이기 위함이다.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경기 선발은 100구 이상 던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거포 김태완도 전날 친정팀 한화 상대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962일 만에 홈런 손맛을 보면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장 감독은 "불규칙한 출장 기회에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줘 고맙다. 오늘도 선발로 쓸 것이다"며 김태완을 5번 지명타자로 넣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