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번즈,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생각"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29 16: 27

롯데 자이언츠의 조원우 감독이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를 향해 믿음을 보였다.
조원우 감독은 2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번즈의 부진에 대해 "아직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은 번즈는 시즌 초반 연일 안타를 때려내며 효자 외인으로 자리매김하는 듯 했다. 그러나 점차 중요한 순간에 침묵하는 경우가 많았고, 결국 8번타자로 타순이 내려기도 했다. 지난 28일 경기에서도 번즈는 3타수 3삼진을 당하면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할 외인 타자이지만 길어지는 부진에 조원우 감독은 "번즈가 아직 타이밍이 잘 안 맞는다. 바깥쪽 공이나 변화구에 약하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적극적으로 스윙을 하려는 타자다. 아직 한국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조원우 감독은 번즈를 향한 여전한 신뢰를 보였지만, 일단 번즈에게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롯데는 이날 김문호(좌익수)-손아섭(우익수)-정훈(2루수)-이대호(1루수)-최준석(지명타자)-문규현(유격수)-김동한(3루수)-김사훈(포수)-나경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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