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폭투 2개' 심재민, 기 죽지 않을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29 16: 16

"심재민은 기가 죽는 성격이 아니다".
심재민(kt wiz)는 올 시즌 kt의 핵심 불펜 자원이다. 좌완 필승조로 기용되고 있는 심재민은 13이닝 동안 7실점(5자책)을 기록해 평균자책점 3.46을 찍었다. 
하지만 지난 28일 LG 트윈스전에는 다소 아쉬웠다. 심재민은 8회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9회 폭투 2개를 기록하는 바람에 1점을 내주고 말았다. 투구 내용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았지만, 폭투가 나온 만큼 심재민에게 패배의 책임이 있다고 해야 한다.

심재민으로서는 위축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kt 김진욱 감독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는 "재민이는 기가 죽는 성격이 아니다. 과거에는 자신의 공을 믿지 못했지만, 올해부터는 타자를 상대할 때 공에 대한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심재민이 던진 2개의 폭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반응이었다. 김 감독은 "상황이 워낙 타이트해서 안 맞기 위해 힘이 많이 들어가서 폭투가 나왔다. 5일을 쉬고 등판해서 몸에 힘이 넘쳤다. 재민이의 투구 자체는 괜찮았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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