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구자욱 제 스윙하면서 좋은 결과 나왔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4.29 14: 57

"앞으로도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길 바란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구자욱의 타격감 회복 조짐에 박수를 보냈다. 
구자욱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데뷔 첫 멀티 아치를 터뜨렸다.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구자욱은 1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SK 선발 박종훈의 1구째를 받아쳐 우중월 솔로 아치(비거리 125m)로 연결시켰다. 시즌 3호째.

그리고 구자욱은 1-5로 뒤진 5회 박해민과 강한울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박종훈의 4구째를 잡아 당겼고 오른쪽 펜스 밖으로 넘겨 버렸다. 삼성은 SK와 접전 끝에 5-7로 패했지만 구자욱의 타격감 회복 조짐은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29일 SK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감독은 구자욱의 현재 상태에 대해 "좋아지고 있다. 자기 스윙을 보여줬다"면서 "그동안 선수 본인이 부진해 팀분위기가 가라 앉았다는 부담을 안고 있었는데 자기 스윙을 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앞으로도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박해민(중견수)-김헌곤(좌익수)-구자욱(우익수)-이승엽(지명타자)-이원석(3루수)-조동찬(1루수)-강한울(2루수)-권정웅(포수)-김상수(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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