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2승' 다저스, 필라델피아 잡고 2연승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29 14: 14

마에다 겐타(29·다저스)가 길었던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 시즌 2승 째를 챙겼다.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맞대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시즌 전적 12승 12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반편 필라델피아는 6연승을 종료하고 시즌 10패(11승)째를 당했다.
이날 다저스는 선발투수 마에다의 활약이 빛났다. 올 시즌 4차례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8.05로 부진했던 마에다는 이날 7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필라델피아 타선을 봉쇄했다. 아울러 타선에는 저스틴 터너가 3안타 경기를 하는 등 장단 10안타를 뽑아내면서 마에다의 승리를 도와줬다.

선취점은 필라델피아에서 나왔다. 3회초 필라델피아는 카메론 러프의 볼넷과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든 뒤 갈비스의 2타점 2루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필라델피아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다저스는 3회말 주자 1,3루 상황에서 나온 상대의 폭투로 한 점을 추격했고, 4회말 코디 벨링저의 내야 안타 뒤 나온 키케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2-2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다저스는 5회말 1사 1,3루에서 나온 야스마니 그랜달의 희생플라이에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다저스는 6회말 저스틴 터너의 2타점 적시타로 5-2로 점수를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8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나온 폭투와 마이켈 프랑코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다저스는 9회말 마무리 투수 켄리 젠슨이 1이닝을 삼진 3개로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승리를 잡았다. 젠슨은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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