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강세' KIA, '광주 강세' 해커 정면충돌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4.29 07: 06

홈에서 만난 KIA와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강한 에릭 해커가 정면충돌한다.
KIA는 2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전을 치른다. 전날(28일) 경기서 타선의 폭발로 9-3 승리를 거둔 덕에 마음이 한결 가볍다.
이날 경기 양 팀은 각각 김진우와 해커를 선발로 예고했다. 무게감에서는 NC가 앞선다. 또 한 가지 반가운 점이 있다. 바로 해커가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굉장히 강했다는 점이다.

2013년 KBO리그에 건너온 해커는 지난해까지 챔피언스필드에 통산 3경기 등판했다. 완투 한 차례 포함 2승1패, 당시 기록은 평균자책점 1.66. 해커가 상대했던 팀 중 가장 빼어난 기록이다.
주목할 점은 KIA의 홈 경기 성적이다. 올 시즌 KIA는 홈 12경기서 11승 1패로 괴물 같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챔피언스필드에서 강한 KIA와 해커가 정면충돌하는 셈.
KIA는 올 시즌 홈 12경기서 11승1패 7홀드4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팀 평균자책점은 3.08. LG(2.25)에 이어 리그 2위다.
타격 역시 마찬가지. KIA는 홈에서 타율 3할1푼1리, 7홈런을 기록했다. 역시 LG(.342)에 이어 리그 2위다.
전날(28일) 경기서는 3연승의 KIA와 9연승의 NC가 만났었다. 승자인 KIA는 연승 숫자를 4로 늘렸다. 이제 남은 두 경기 선발 매치업은 KIA 김진우-임기영과 NC 에릭 해커-제프 맨쉽이다. 무게감이 NC 쪽으로 기우는 건 사실이다.
그럴수록 KIA로서는 홈에서 극강이었던 모습을 지키겠다는 바람이다. '광주 빅뱅' 2차전, KIA의 홈 강세와 해커의 광주 강세 중 어떤 징크스가 미소를 띌까.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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