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밥상 엎은' 롯데, 더 치고도 잡지 못한 승리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4.28 21: 53

계속해서 득점권에 나가 있던 롯데의 주자들. 그러나 홈으로 들어온 주자는 한 명도 없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차전 맞대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롯데는 매이닝 꾸준히 출루에 성공하며, 두산 마운드를 압박했다. 그러나 마지막 한 방이 불발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1회초 2사 후 최준석과 이대호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롯데는 1,2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강민호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2회초 롯데는 1사 후 정훈의 3루타로 곧바로 찬스를 만들었다.  희생플라이 한 개면 선취점을 낼 수 있는 순간. 그러나 번즈와 신본기가 연이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에도 롯데의 '밥상 차리기'는 계속됐다. 3회와 무사 2루, 4회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그때마다 후속 타자들이 삼진을 당하면서 물러났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가운데 롯데는 6회초 선두타자 이대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강민호와 김문호가 삼진과 범타로 물러났지만, 정훈의 타석에서 볼넷과 상대의 폭투가 나왔다. 2사 1,3루. 그러나 이번에는 번즈가 삼진으로 돌아섰다.
0-2로 지고있던 9회초 롯데는 김문호와 정훈이 연속 볼넷을 골라내면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동한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동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번에도 역시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롯데는 2연패에 빠졌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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