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황 낙관적이지 않아" 힐만 감독, 워스 교체 가능성 제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4.28 17: 43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대니 워스(SK)의 1군 복귀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워스는 미국 페퍼다인대학교를 졸업하고 2007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2라운드 27순위(전체 91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 AAA Reno Aces에서 타율 .314, 출루율 .394, 장타율 .469을 기록했고, 2016년 Fresno Grizzlies에서 타율 .330, 출루율 .431, 장타율 .525를 기록하는 등 최근 2년간 기량이 급격하게 향상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SK는 워스 영입 직후 "홈런보다는 2루타 등의 장타를 생산해 내는 '갭 파워 히터' 스타일로, 특히 컨택 능력과 출루율 면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 주로 유격수에서 활약했지만, 내야 전 포지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기대보다 실망이 더욱 큰 게 현 상황. 워스는 시범경기 타율 2할1푼4리(14타수 3안타)로 부진한 데 이어 정규 시즌에서도 타율 1할1푼1리(9타수 1안타)의 저조한 성적을 남겼다. 게다가 부상 악재까지 겹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현재 정상적인 훈련도 불가능한 상태.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28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며칠 전에 네트 스로우를 했었는데 통증이 재발됐다. 아직 기대를 하고 있으나 현재 상황이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고 털어 놓았다. 그리고 힐만 감독은 워스의 교체 가능성에 대해 "내 연봉보다 비용이 많이 들 수 있는 부분이기에 프런트에서 해야 할 부분"이라며 "워스의 빠른 회복을 위해 트레이너와 가장 좋은 방법을 찾고 있다"고 대답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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