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행 이끈 콘테, "우리 계획은 아주 효과적이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4.23 04: 46

"우리 계획은 아주 효과적이었다."
첼시는 2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전서 토트넘에 4-2로 승리했다.
'명장'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의 용병술이 돋보였다. 콘테 감독은 디에구 코스타와 에뎅 아자르 등 주전 공격수 두 명을 빼고 바추아이와 윌리안을 넣는 깜짝 승부수를 던졌다. 부상자 케이힐을 대신해서는 아케를 투입했다.

윌리안은 프리킥과 페널티킥으로 2골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후반 투입된 아자르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리백 요원으로 선발 출격한 아케도 케이힐의 공백을 메우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콘테 감독은 "내 선수들 덕분에 아주 행복하다"면서 "중요한 경기서 선발로 나선 바추아이, 유스 출신의 젊은 선수인 아케, 힘든 시즌을 보내는 와중 2골을 넣은 윌리안 덕분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도중에 감독으로서 굳은 결심을 해야 할 순간이 있다"면서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토트넘전서 우리의 계획은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콘테 감독은 "결승에 올라 자랑스럽다. 나와 선수들에게 위대한 업적이다. 영국에서의 첫 시즌에 훌륭한 대회인 FA컵 결승에 올라 우승 경쟁을 하는 것은 위대한 일"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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