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픽] 대기록 앞둔 손흥민, 패배 원흉 된 태클 

[오!쎈픽] 대기록 앞둔 손흥민, 패배 원흉 된 태클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전서 첼시에 2-4로 패했다.

[OSEN=이균재 기자] FA컵 사나이 손흥민(25, 토트넘)이 첼시전 패배의 원흉이 됐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전서 첼시에 2-4로 패했다.

토트넘은 3-4-2-1을 가동했다. 케인, 알리, 에릭센이 앞선을 구축했다. 손흥민은 트리피어와 함께 좌우 윙백으로 나섰다. 중원은 완야마와 뎀벨레가 지켰고, 스리백은 베르통언, 알데르베이럴트, 다이어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첼시는 3-4-3으로 맞섰다. 바추아이, 페드로, 윌리안이 공격수로 출격했다. 알론소와 모세스가 좌우 윙백, 마티치와 캉테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스리백은 아케, 다비드 루이스, 아스필리쿠에타가 형성했고,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첼시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5분 윌리안이 프리킥 찬스서 자로 잰 듯한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케인이 에릭센의 크로스를 헤딩 동점골로 마무리하며 1-1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1-1로 팽팽하던 전반 42분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 박스 안에서 모세스에게 태클을 가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윌리안이 키커로 나서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2-1 리드를 안겼다.

손흥민에게 좌측 윙백은 맞지 않은 옷 같았다. 공격적인 재능이 뛰어난 그는 수비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공수 양면 모두 그간의 강렬한 인상을 이어가지 못했다.

손흥민은 앞서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한 한국인 유럽 최다골(19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승부에 영향을 주는 페널티킥을 내주며 패배의 원흉이 됐다.

토트넘은 후반 7분 만에 에릭센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알리가 문전 쇄도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이후 내리 2골을 내주며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첼시는 후반 30분 너킥 찬스서 흘러나온 볼을 아자르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천금 결승골을 기록했다. 5분 뒤엔 승부를 갈랐다. 파브레가스와 아자르의 발을 거친 볼을 마티치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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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3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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