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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환자 위해’ 박정권의 가슴 찡했던 시포 

‘희귀병 환자 위해’ 박정권의 가슴 찡했던 시포 


[OSEN=문학, 서정환 기자] 박정권(36, SK)의 따뜻한 마음이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야구장의 색다른 재미 중 하나는 경기 전 펼치는 시구다. 설현, 수지 등 걸그룹 에이스가 등장하면 평소보다 많은 팬들이 야구장에 몰린다. 시구를 인기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유명인들도 많다.

SK가 20일 펼친 특별한 시구는 재미가 아닌 감동을 줬다. 이날 시구자로 희귀 난치병인 윌슨병 환우 배명호(27) 씨가 초대됐다. 주장 박정권과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박정권은 지난 시즌 친 홈런 수만큼 지역사회 저소득 소외계층 및 소아암 환우들의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캠페인을 펼쳤다. 홈런 하나에 100만 원씩 총 1800만원을 적립했다. 박정권은 이 성금을 인하대병원에서 오랫동안 희귀 난치병인 ‘윌슨병’을 치료해 온 배명진-배명호 환우에게 전달했다.

윌슨병은 인체 내 구리의 대사 이상으로 구리가 간, 뇌, 안구, 신장, 적혈구 등에 침착함으로써 생기는 질환이다. 국내에 환자가 1000여명 밖에 없는 희귀병이다. 치료약이 있지만, 워낙 환자수가 적어 구입과 치료에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구단이 배명호 씨를 시구자로 초청했다는 소식을 들은 박정권은 흔쾌히 시포자로 나섰다. 박정권은 “작년에 처음 만났었는데 매우 활기찬 친구라서 기억하고 있다. 구단관계자를 통해 오늘 방문한다고 들었을 때 반갑기도 하고 좋기도 해서 시포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명호한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시포가 나한테도 뜻 깊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SK 관계자는 “박정권이 평소에도 기부와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다.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활동을 해오고 있다”고 귀띔했다. 박정권은 “개인적으로 의미 있고 좋은 일이 있으면 관심을 가지는 편이다. 내가 대단한 사람은 아니다. 앞으로도 주변을 둘러보다가 뜻 깊은 일이 있으면 참여할 생각”이라며 멋쩍어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S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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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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