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교제에 내몰린 여학생들 실태, 월수입은?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7.04.18 13: 49

최근 일본 경시청이 원조교제 중 적발된 15-17세 소녀 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여학생들은 남성 고객에 대해 ‘불쾌하고 성가시다는'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중에는 월 수입으로 한화 오백만원 정도의 고수입을 올린 여학생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평균 월 100만원 미만의 소득을 올렸으며 이렇게 번 돈은 대부분 유흥비나 쇼핑에 사용한것으로 조사되었다.
고객으로 찾아온 남성과의 성행위에 대해서는 이중 6명이 본인도 즐겼으므로 좋았다고 했으나 대부분의 여학생들은 ’ 기분이 나빴다' ‘하면 안 될 것 같았다’’고 대답하여 남성 고객들에 대한 저항감과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에서는 원조교제가   JK비지니스라는 신조어로 불리고 있다. 중학생의 일본어 발음과 고등학생의 일본어 발음에서 J와 K를 타온 이 신종 비지니스는 여학생과의 산보 서비스, 데이트 서비스, 마사지 서비스등 합법적인 틀 안에서 업소형 영업을 하는 것처럼 선전하면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은 고객에게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본 경시청은 2012년 부터 32개 탈법 원조교제 업체를 적발하여 왔다. 일본 경시청은 이러한 변칙 원조 교제 업체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올 가을 부터 ‘특정 이성 접객업'이라는 새로운 법 규정을 만들어 18세 이하 여성이 수영복 혹은 속옷 차림으로 이러한 업체에 일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를 시행하고 위반시에는 최고 일년이하의 직역 혹은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OSEN, 도쿄=키무라 케이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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