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데뷔전' 차우찬, 6⅓이닝 8K 무실점...승리 요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4.04 20: 42

LG맨 차우찬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차우찬은 4일 잠실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 6⅓이닝 동안 단 6안타만 허용하고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9-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 투수가 가능해 보인다. 
1회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이후 3타자를 공 9개로 범타 처리했다. 김헌곤은 헛스윙 삼진, 3구째 헛스윙 때 원바운드되면서 1루주자 박해민이 2루로 진루했다. 구자욱은 유격수 땅볼로 박해민은 3루까지. 러프를 3구째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이승엽을 8구째 접전 끝에 삼진, 이원석을 중견수 뜬공, 이지영을 3루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3회 선두타자 강한울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조동찬과 박해민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헌곤에게 2B-2S에서 던진 슬라이더가 오른발 스파이크에 살짝 스치면서 몸에 맞는 볼. 구자욱을 힘없는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는데, 1루수 정성훈이 잡다가 놓쳤다. 실책. 2사 만루 위기에서 외국인 타자 러프를 상대해 2루수 뜬공을 잡아 위기를 넘겼다. 
4회 선두타자 이승엽을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원석과 이지영은 나란히 중견수 뜬공 아웃으로 삼자범퇴. 
5회 선두타자 강한울에게 이날 2번째 안타를 허용했다. 조동찬을 삼진 아웃. 박해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가 됐다. 김헌곤의 타구를 잡은 히메네스가 3루를 밟고 1루로 던졌으나, 공이 1루 베이스 오른쪽으로 치우치면서 병살에는 실패했다. 2사 1,2루에서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 1사 후 이승엽과 이원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 강한울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까지 투구수 88개.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백상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박해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내려갔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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