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강예원 "한채아 열애고백 용기 대단해, 나라면 못 할 듯"

[인터뷰②] 강예원 "한채아 열애고백 용기...
[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강예원은 코믹 연기에 최적화된 배우일까, 아니면 여러 가지 캐릭터를 모두...


[OSEN=김보라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강예원은 코믹 연기에 최적화된 배우일까, 아니면 여러 가지 캐릭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여전사형 배우일까. 짧은 시간이라도 그녀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접해본 사람이라면 이 두 가지 모두에 해당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강예원은 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저는 예쁜 캐릭터는 별로 못 하겠다. 부담스럽다. 하하. 망가지는 역할이 저와 잘 맞는 것 같다”며 “영화 ‘날 보러 와요’ 속 환자, ‘하모니’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 등 약자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저도 '병자나 죄수복이 편하다'고 했다.(웃음) 저는 그런 게 좋다. 예쁘게 입는 것보다 그렇게 입고 연기하는 게 더 편하고 잘 맞는다”고 자신의 연기 스타일을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강예원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모두 평범하지는 않다. 전작 '트릭' '날 보러와요' '연애의 맛' '헬로우 고스트' 등 모두 색깔이 강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강예원은 이에 대해 “여배우들은 두 가지 스타일이 있는데, 어떤 분은 자신에게 예쁘다고 칭찬하는 것을 좋아하는가 하면 어떤 분들은 그런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전 후자"라며 "예쁜 역할 굉장히 부담스럽다. 또 예쁘게 보여야한다는 강박증이 있고 레드카펫에서 걸어갈 때도 너무 부담스럽다. ‘예쁘다’는 칭찬도 즐기지는 않는다. 성격이 남자 같은 부분이 있다”고 자신의 성격을 밝혔다. 한마디로 낯을 가리고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불편해한다는 의미이다.

그녀의 성격은 한채아의 깜짝 열애 고백을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한채아는 어제(8일) 진행된 '비정규직 특수요원'의 언론시사회에서 차세찌와의 열애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에 강예원은 “(한)채아가 언젠간 얘기할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며 “근데 어제는 공식적인 자리였는데도 했더라. 사실 채아는 굉장히 솔직한 성격이고, 공식적인 자리임에도 용기가 났던 것 같다. 입장이 바뀌었다면 저라면 못 했을 것 같다. 오늘 같은 인터뷰 자리에서는 가능했을 것 같은데, 저라면 못 했을 것 같다”고 부끄럽게 웃었다.

이어 “저는 솔직히 채아가 부럽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졌다.(웃음)'나도 언젠가는 연애할 때가 있겠지'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일을 너무 좋아하는 게 문제이다. 사실 전 만나는 사람도 없고 숨길 것도 없다. 제가 일을 되게 좋아한다. 헤어지게 된 계기도 항상 일 때문이었다”고 현재 교제하는 남자친구가 없다고 밝혔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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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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