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간도 호투' 한화, 요코하마 2군에 무릎 '6연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2.19 16: 31

한화 이글스가 알렉시 오간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캠프 연습경기 6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19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군과 연습경기에서 2-5로 졌다. 지난 12일 주니치 드래건스전을 시작으로 일본팀들과 6차례 연습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며 전패 중이다.
지난 15일 요코하마 1군전에 이어 두 번째 선발로 나온 오간도의 호투가 빛났다. 오간도는 3이닝을 던지며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탈삼진 2개 포함 무실점 호투를 했다. 총 투구수는 47개로 직구와 슬라이더에 투심을 섞어던졌다. 최고 구속은 149km. 

최고 152km 강속구를 뿌린 첫 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오간도는 이날도 안정감 있는 투구로 순조롭게 적응해갔다. 2차례 연습경기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 행진. 
오간도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또 졌다. 4회 두 번째 투수로 첫 실전등판에 나선 이태양이 1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묶어 한꺼번에 4실점하며 컨디션 난조를 보인 것이다. 경기 흐름이 순식간에 요코하마 2군으로 넘어갔다. 
5회 등판한 3번째 투수 정재원도 시바타에게 홈런을 맞아 1실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2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호투를 했다. 4차례 연습경기 등판에서 8이닝 2자책 9탈삼진 위력을 이어갔다. 4번째 투수 신세진도 2이닝 무실점 퍼펙트, 5번째 투수 이동걸도 1이닝 1탈삼진 삼자범퇴로 호투했다. 
한화는 1회 1번타자 김원석이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연습경기 첫 대포가 터졌다. 선취 득점에 성공한 한화는 3회 최윤석의 좌전 안타에 이어 김원석이 우익수 키 넘어가는 1타점 2루타, 장민석의 유격수 땅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4회부터 9회까지 6이닝 동안 득점이 나오지 않아 무릎을 꿇었다. 
김원석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1사구, 장민석이 4타수 2안타 1타점, 최윤석이 3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3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한 윌린 로사리오는 4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 병살 1개로 침묵했다. 
한화는 21일 요미탄구장에서 주니치 2군을 상대로 다시 연습경기 첫 승 도전에 나선다. /waw@osen.co.kr
[사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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