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라이브] ‘巨人전 패’ 김인식 감독, “타자 타이밍 늦어-투수들 만족”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2.19 15: 43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첫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WBC 한국 대표팀은 19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4안타에 그치며 0-4로 패했다. 본격적인 연습경기에서 첫 패배였다.
대표팀은 총 4안타에 묶였다. 투수는 비교적 호투했다. 특히 선발 장원준이 3이닝 3탈삼진퍼펙트로 활약했다. 장시환(1이닝 1실점) 차우찬(2이닝 2실점) 원종현(1이닝 무실점) 박희수(⅔이닝 1실점) 심창민(1⅓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김인식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장원준이 2이닝을 던졌는데 투구 수가 적어 3회까지 던졌다 이후 박희수는 1이닝이 예정이었는데 투구 수구 많아져서 심창민으로 바꿨다. 그 외에는 계획대로 했다”면서 “공격에선 지금까지 실전 공을 못 쳐봤다. 연습보다 빠르고 변화된 공을 본 걸로 만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타자들의 타이밍이 늦었다. 요코하마전에선 더 나아지길 기대해보고 싶다. 투수들은 그런 대로 만족했다”라고 덧붙였다. 수비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김 감독은 “내야에서 상대 타자가 빠르면 미리 준비를 해야 하는데 못 한 게 득점에서 연결이 많이 됐다. 수비에 신경을 더 쓰고 벤치에도 주문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눈에 띄는 선수는 없었냐는 질문에 “양의지가 생각보다 다른 타자들이 비해 훨씬 코스대로 잘 치쳤다. 대처를 제일 잘 했다. 김태우, 최형우도 좋은 타구가 나왔다. 이대호는 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차우찬의 투구에 대해선 “아직 100% 피칭은 아니다. 나아져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장시환의 투구를 두고는 “결국은 제구력 싸움이다. 여기에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경기를 하길 잘 했다”면서 “느낌이 왔다. 타격 훈련에서 더 빠른 공과 변화구를 치면서 나아져야 하고 투수들은 코너워크, 제구력을 가져가는 피칭을 해야 한다. 요코하마전, 한국 연습경기에서 점차 대비해야 한다. 몸으로 부딪혀서 느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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