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김민희, 베를린 여우주연상..예상밖 결과"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2.19 10: 07

 배우 김민희가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예상밖의 결과라고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베를린영화제 수상자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여우주연상 수상과 관련해 "다니엘라 베가의 여우주연상 수상이 거의 확실시됐던 것과 반면 김민희에게 상이 돌아갔다"고 전했다.
다니엘라 베가는 칠레의 세바스티안 렐리오 감독의 '어 판타스틱 우먼'에서 트랜스젠더 마리아를 연기했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 재능있던 여배우가 유부남과 사랑에 빠지면서 모든 것을 잃는 영희 역을 연기했다.

김민희는 수상소감을 통해 홍상수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사랑한다"고 밝혔으며,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영화가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인 바 있다.
실제로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불륜설이 불거졌으며 이번 베를린영화제 공식석상을 통해 "가까운 관계"라고 인정해 국내 파장이 거세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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