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떠난 레오나르도, 2G 연속 득점포...2골 맹활약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1.20 07: 33

전북 현대를 떠나 알 자지라(아랍에미리트)로 이적한 레오나르도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레오나르도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레오나르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6-2017 아라비안 걸프 리그 알 와흐다와 홈경기서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가동했다.
지난 14일 알 와슬에서 1골 1도움으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레오나르도는 2경기 연속 득점포로 강한 인상을 남기게 됐다. 레오나르도의 활약에 5-1로 알 와흐다를 대파한 알 자지라는 3연승을 달려 11승 2무 1패(승점 35)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레오나르도의 첫 골은 전반 21분에 터졌다. 1-1 상황에서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레오나르도는 오른발을 이용해 감아찼다. 크로스와 같은 궤적을 그린 공은 골대 앞에서 한 번 튕긴 후 반대쪽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45분에는 박스 왼쪽에서 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공을 감아 찬 레오나르도는 첫 골과 다르게 반대쪽이 아닌 가까운 포스트쪽으로 찼다. 반대쪽을 예상한 골키퍼는 제대로 대응하지도 못한 채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지켜봤다.
알 와흐다는 반격에 나서려고 했지만 전반 4분 만에 골키피 라셰드 알리가 퇴장을 당한 데 이어 전반 41분 공격수 세바스티안 타글리아부에도 퇴장을 당해 완전한 수적 열세에 처했다. 심지어 후반 1분에도 주자크 발라쉬가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대응도 못했다.
한편 레오나르도와 함께 선발로 출전한 박종우는 전반 40분 만에 교체됐다. 알 자지라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알 자지라 SC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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