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도의에 어긋나"..김수로는 왜 몰카에 분노했나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2.10 11: 00

배우 김수로가 몰래카메라 프로그램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도의에 어긋난 진행 방식에 제대로 뿔이 난 것.
김수로는 10일 자신의 SNS에 "아무리 방송 몰카(몰래카메라)지만 상황 파악은 하고 몰카를 해야지"라며 "해외에서 일보는 사람을 서울로 빨리 들어오게 해서 몰카 하는 건 너무나 도의에 어긋난 방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로는 "방송이 아무리 재미를 추구하지만 이런 경우는 너무나 화난다. 많은걸 포기하고 들어온 것이 진짜 화난다"고 적었다. 또 "오늘은 나에게, 내 주위에게 실망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하루였다. 간절히 살았다. 수로야"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김수로는 이 글을 삭제한 뒤 "또 열심히 달리자. 열심히 달려야만 한다"라는 글로 자신을 다독였다.
김수로는 배우 활동 외에 뮤지컬과 연극 프로듀서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본인 또한 꾸준히 연극와 뮤지컬에 출연할 정도로 애정이 높은 분야다. 여기에 예능 출연도 기회가 있다면 망설임 없이, 또 최선을 다해 임하곤 한다. 이렇다 보니 김수로야 말로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와중에서 해외에서 갑작스럽게 소환이 되어 서울로 왔는데, 이것이 몰래 카메라였다고 하니 김수로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분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무리 재미를 위함이기는 해도 김수로가 어떤 상황이고, 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일의 중요도 정도는 사전에 체크를 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대부분의 반응이다.
아직 해당 프로그램과 김수로 측의 입장 발표가 없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되지만, 김수로의 입장이 충분히 이해된다는 응원의 글이 이어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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