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곤 완투' 한국, 파나마 꺾고 U-23 월드컵 3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1.07 08: 12

23세 이하 한국야구대표팀이 파나마를 꺾고 23세 이하 월드컵 3위에 올랐다.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리는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23세 이하 월드컵에 참가 중인 한국야구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파나마와의 3,4위전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3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 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정성곤(kt 위즈)의 역투가 눈부셨다. 정성곤은 9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3실점 역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김태진(NC 다이노스)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심우준(kt 위즈)도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은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무사 만루에서 나원탁의 2루수 병살타 때 1점을 먼저 뽑았다. 2회에는 1사 1,2루에서 심우준의 2타점 2루타, 김태진의 적시타를 묶어서 3점을 더 뽑아내며 4-0의 리드를 잡았다.
파나마에 야금야금 점수를 허용하면서 4-3으로 추격을 당하던 9회, 2사 만루 기회에서 홍창기(LG 트윈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3으로 쐐기점을 뽑았다. 
이후 정성곤이 9회에도 올라와 점수를 지켜내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jhrae@osen.co.kr
[사진] WBSC 공식 SNS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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