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욱 3점포' U-23 대표팀, 니카라과에 역전승...파나마와 3-4위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11.06 14: 37

 한국 야구 대표팀이 23세 이하 야구 월드컵에서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장채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살티요에서 열린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23세 이하 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3차전 니카라과와의 경기에서 13-8 역전승을 거뒀다.
슈퍼라운드를 모두 마친 한국은 2승3패를 기록하며 멕시코(2승3패)와 동률이 됐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4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7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3위 파나마와 동메달 결정전을 벌인다. 결승전은 일본과 호주가 진출했다.

이날 류희운(kt)이 선발로 나선 한국은 1회 4실점하며 끌려갔다. 류희운은 1아웃만 잡고 3안타를 허용하며 조기 강판됐다.
3회까지 4-6으로 뒤지며 힘든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5회 대거 6득점하며 10-6으로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성규(삼성)의 좌전 안타, 이우성(두산)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심우준(kt)의 희생 번트 때 상대 투수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추격했다. 무사 1,3루에서 라원탁(홍익대)이 2타점 2루타를 때려 7-6으로 역전시켰다.
김태진(NC)이 2루수 땅볼 아웃됐으나 원혁재(홍익대)가 볼넷으로 1사 1,3루가 계속됐다. 임병욱(넥센)이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려 10-6으로 달아났다.
한국은 6회초 1실점했으나 6회말 다시 3점을 뽑으며 13-7로 달아났다. 몸에 맞는 볼 2개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원혁재가 3루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고, 2사 만루에서 이태훈(홍익대)이 2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1회 구원 등판한 최채흥(한양대)이 6⅔이닝 5피안타 7탈삼진 4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임서준(NC)이 8회 세 번째 투수로 올라와 2이닝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orange@osen.co.kr
[사진] WBSC 공식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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