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욱 3타점' U-23 한국대표팀, 베네수엘라 꺾고 4연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11.01 09: 05

23세 이하 야구월드컵에 참가 중인 한국대표팀이 4연승을 이어갔다.
한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23세 이하 야구월드컵' 예선라운드 A조 4차전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4연승을 달리며 파나마와 함께 A조 공동 1위를 지켰다.
한국은 선발 투수로 유희운(kt)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4회초 사구와 안타에 이은 희생플라이로 먼저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한국은 4회말 3번 이태훈(홍익대)의 볼넷과 4번 이우성(두산)의 몸에 맞는 공 그리고 상대 투수의 폭투로 득점에 성공하며 1-1 원점을 만들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심우준(kt)의 좌전안타에 이어 홍창기(LG)가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6회초 1사 2루에서 김준태(롯데)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했다.
3-1로 앞선 채 맞이한 8회말, 한국은 대거 4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았다. 이태훈의 볼넷, 이우성의 안타, 김준태(롯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임병욱(넥센)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바았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성규(삼성)가 적시 2루타를 날려 7-1로 달아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9회초 수비실책으로 한 점을 내줬지만 결국 경기는 7-2 한국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한국은 선발 유희운이 3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윤중현(성균관대)이 4⅓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후 임서준(NC)이 1이닝 1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뒷문을 잠궜다. 타선에서는 이우성과 이성규가 나란히 2안타씩 기록했다. /jhrae@osen.co.kr
[사진] WBSC 공식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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