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역대 한 시즌 최다 297출루 신기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9.28 20: 56

한화 4번타자 김태균(34)이 역대 한 시즌 최다 출루 신기록을 세웠다.
김태균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4회 우중월 솔로 홈런에 이어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윤명준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뽑아냈다. 멀티히트와 함께 김태균은 시즌 297출루 신기록을 썼다. 184안타, 104볼넷, 9사구.
이 부문 역대 1위는 지난해 NC 에릭 테임즈의 296출루. 김태균은 시즌 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297출루를 만들며 역대 한 시즌 최다 출루 기록을 갈아치웠다. 남은 경기에서 KBO리그 최초의 시즌 300출루 대기록도 눈앞에 왔다.

올 시즌 한화의 138경기를 빠짐없이 선발출장하고 있는 김태균은 184안타 104볼넷 9사구로 총 297번의 출루를 기록 중이다. 최다안타 2위와 볼넷 1위로 출루율 부문에선 부동의 1위(.474)를 달리고 있다. 안타와 볼넷, 방법을 가리지 않고 출루 중이다. 
지난해까지 KBO리그 34년 역사를 통틀어 시즌 300출루 타자는 없었다. 지난해 테임즈가 142경기에서 180안타 103볼넷 13사구를 기록했지만, 300출루에는 4출루가 모자랐다. 하지만 1년 만에 김태균이 300출루를 가시권에 뒀다.
김태균은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전경기 출장하며 300출루 기록에 도전 중이다. 특유의 정확도 높은 타격에 출중한 선구안으로 첫 100볼넷 시즌을 만들었다. 큰 부상이나 기복없이 꾸준하게 경기에 나선 덕에 무수한 출루를 쌓았고, 대망의 300출루를 바라보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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