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 최정민, 등장 음악 선물 받았다

‘맹활약’ 최정민, 등장 음악 선물 받았다
[OSEN=김태우 기자] 보통 신인이나 신진급 선수들은 등장 음악과 팬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응원가가 없다. 응원가를...


[OSEN=김태우 기자] 보통 신인이나 신진급 선수들은 등장 음악과 팬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응원가가 없다. 응원가를 제작하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정작 응원가를 만들어놨는데 그 사이 2군으로 내려가 빛을 보지 못하는 선수들도 있기 마련이다.

SK 내야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최정민(27)도 최근까지는 응원가가 없었다. 주전 내야수 헥터 고메즈의 가래톳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최정민은 공·수·주에서 맹활약을 선보이며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확한 타격, 안정된 수비, 여기에 투혼의 주루 플레이까지 보이며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완벽하게 잡았다. 고메즈의 공백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다. 그러나 아직 경력이 짧아 응원가가 없었다.

그런 최정민은 최근 등장 음악과 응원가를 선물 받았다. 최근 맹활약으로 올라간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사례다. 5월 3일 인천 한화전부터 선을 보인 이 응원가는 최근 SK의 신규 응원곡 ‘제대로 미쳤다’라를 작사·작곡한 노현태 씨가 직접 만들었다.

얼마 전 ‘미친 시구’로 SK 팬들 사이에서 유명인이 된 노현태 씨는 최근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자주 찾아 SK를 응원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최정민의 응원가가 없는 것을 아쉬워 한 팬들로부터 응원가 제작을 의뢰 받았다.

이에 노 씨는 흥쾌히 응했다. 안 그래도 최정민의 멋진 활약에 그런 생각을 하던 차, 팬들의 요청까지 받아 제작을 시작했다. 고민 끝에 거리의 시인 노래인 "우리 결혼합니다"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편곡했다. SK 배트걸 빛나와 함께 부르는 등 신경도 많이 썼다.

곡을 받은 최정민은 싱글벙글이다. 최정민은 “구단을 통해 얼마 전에 들었다. 에너지가 느껴지고 좋았다. 어제 처음으로 경기 중에 들었는데 나도 모르게 신나서 힘이 났다. 덕분에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와이프가 어제 야구장을 찾았는데 듣고 괜찮다고 좋아 하더라”라고 반겼다.

곡을 만들어 준 노 씨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잘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최정민은 “곡을 만들어 주신 분이 누군지 알고 있다. 시구도 재밌게 하는 걸 봤다. 이렇게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면서 “2군에 있을 때 종종 야구장을 찾으면 응원가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부러웠다. 1군에 올라가면 꼭 가지고 싶었다. 나중에 야구장에서 보면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고 무엇보다 좋은 활약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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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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