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73승, 아직 가능하기에 계속 도전” 

커리, “73승, 아직 가능하기에 계속 도전” 
[OSEN=샌프란시스코(미국), 서정환 기자] 철옹성을 자랑했던 스테판 커리(28,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오라클...


[OSEN=샌프란시스코(미국), 서정환 기자] 철옹성을 자랑했던 스테판 커리(28,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오라클 아레나가 무너졌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개최된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에서 연장 접전 끝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게 117-124로 역전패했다. 골든스테이트(69승 9패)는 홈 2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남은 4경기서 모두 이겨야 NBA 신기록 73승 달성이 가능하다.

이날 커리는 장기인 슈팅이 너무나 부진했다. 1쿼터 무득점에 그친 커리는 의도적으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몰아줬다. 커리가 전반전 10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워리어스가 낙승을 거두는 분위기였다. 미네소타는 앤드류 위긴스(32점)와 신인왕 후보 칼 앤서니 타운스(20점, 12리바운드), 잭 라빈(16점, 3점슛 4개), 샤바즈 무하마드(35점) 등 젊은 늑대들이 맹활약했다.

커리는 4쿼터와 연장전 무리한 슈팅을 쏘는 등 21점, 3점슛 4/14로 부진했다. 워리어스는 23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경기를 마친 커리의 표정도 좋지 않았다. 커리는 “나쁜 패배였다. 실책이 너무 많았다. 속공을 주면 안됐는데 상대 상승세를 못 끊었다. 공격에서도 급했다. 힘든 날이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73승 달성 가능성은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커리는 “아직 모른다. 쉽지 않겠지만 우리가 잘한다면 도전할 기회가 있다. 침울해 할 필요는 없다. 아주 즐겁게 도전한다면 이길 수 있다. 48분 내내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커리는 유난히 슈팅이 좋지 않았고, 무리한 시도가 많았다. 그는 “아직 비디오를 보지 않았다. 슈팅이 정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4쿼터에 내 감각을 찾으려 좋아하는 자리에서 던졌다. 전체적으로 못했다”고 자평했다.

워낙 경기가 풀리지 않자 커리는 하얀색 농구화를 하프타임 때 노란색으로 갈아신기도 했다. 하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 그는 “흰색을 신고 뛰니 안 들어가서 갈아 신었다. 심리적으로 새로운 기분을 느끼려고 했다”며 농담하는 여유를 잃지 않았다.

커리는 “82경기를 치르면서 현실적으로 아직 최다승에 도전 중이다. 플레이오프 전에 문제점을 고쳐야 한다. 지난 4경기서 집중하지 못했다. 목표는 우승이다. 더 성숙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골든스테이트의 남은 4경기 중 2경기가 샌안토니오와의 홈&원정이다. 8일 두 팀의 맞대결은 최다승 달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샌프란시스코=서정환 기자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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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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