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문예림, 파주출판단지 신사옥 이전...새 청사진도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5.10.08 09: 53

 1945년 명동에서 문예서림(서점)으로 시작한 어학전문출판사인 문예림이 창립 70주년을 맞는 올해, 파주 출판산업단지에서 새로운 업무를 시작한다. 
문예림의 파주 사옥은 ‘세계 모든 어학콘텐츠의 개발과 보급’이라는 모토 아래 건설 됐다. 이상적이다시피 한 이 같은 목표는 그러나 한발 한발 현실이 돼 가고 있다. ‘언어평등’의 모토는 이번 문예림 파주 신사옥 건물 외벽에 18개 언어로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문예림의 언어 평등주의는 각 언어의 고유 가치와 순결성이 언어 사용자수와 국력에 국한 될 수 없으며 어떠한 언어도 우수함, 열등함을 비교할 수 없다는 철학으로 이어진다. 이 같은 철학을 토대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에 국한하지 않고 독자가 필요한 제2, 3외국어 출판이 회사 설립 초기부터 시작 됐다. ‘세계 모든 언어의 어학교재 출판’이라는 목표는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립 됐다.

문예림 출판사의 주요 도서로는 ‘꿩 먹고 알 먹는 첫걸음 시리즈(28종)’ ‘EBS라디오 입에서 톡 시리즈(21종)’ 등이 있으며 포털 사이트 네이버 사전 서비스까지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문예림의 서덕일 대표는 어학교재를 발판으로 사업영역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시대에 맞게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 해 종합콘텐츠기업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어학도서 출판 주력분야를 온라인미디어 융합을 통해 다각적인 콘텐츠사업으로 확장하고 종합출판사로서 독자와 공감하고 소통하는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펜시, 문구 등의 사업도 청사진 안에 있다. 서덕일 대표는 1969년 문예서림 서점에 입사해 46년 동안 출판 한 길을 걸어오고 있다. /100c@osen.co.kr
[사진] 파주 출판산업단지에 자리잡은 문예림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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