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울려' 김정은, 아들 생각에 오열…눈물 바다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5.04.19 21: 03

'여자를 울려' 김정은이 남다른 모성애 연기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극본 하청옥, 연출 김근홍) 2회에서 덕인(김정은)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아들을 떠올리며 슬퍼했다.
이날 덕인은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들을 구하려다 본의 아니게 싸움에 끼어들었다. 그는 상대방의 공격을 거뜬하게 막아내는 것은 물론 공중 돌려차기 등 화려한 무술 실력을 보여줬다. 불량배들을 제압한 사이 경찰들이 출동했고, 발목을 삔 덕인만 남은 채 모두 도망쳤다. 다행히 안면이 있는 후배 형사 덕분에 덕인은 위기를 모면했고, 술잔을 기울이며 옛날 이야기를 나눴다.

돌아오는 길 덕인은 세상을 떠난 자신의 아들을 회상했다. 시어머니 복례(김지영)는 술 취한 채 귀가한 덕인에게 마실 것을 건넸고, 손자의 휴대전화로 광고성 전화가 왔음을 알렸다. "어서 휴대전화를 없애라"라며 위로했다. 덕인은 지영이 떠난 방에서 아들의 휴대전화를 꺼내들고 지난날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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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울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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