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이대호 부진, SB 코칭스태프도 걱정"

日 언론, "이대호 부진, SB 코칭스태프도 걱정"
이대호는 지난달 30~31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이틀 5타수 무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지난 1일 일본...
[OSEN=이상학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32)의 부진에 우려의 높아지고 있다. 소프트뱅크 코칭스태프에서도 이대호가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달 30~31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이틀 5타수 무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지난 1일 일본 <스포츠호치>에서는 '이대호가 걸림돌이 됐다. 연장 10회 무사 1·2루 절호의 찬스에서 유격수 땅볼을 치르는 등 2경기 연속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방망이가 잠잠하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도쿄스포츠>에서도 '소프트뱅크가 부진에 빠진 이대호에게 위로의 말걸기 작전'이라며 '이대호의 부진에 소프트뱅크 코칭스태프도 걱정이 크다'고 전했다. 아슬아슬하게 퍼시픽리그 1위를 지키고 있는 소프트뱅크로서는 4번타자 침묵이 우려스럽지 않을 수 없다.

<도쿄스포츠>는 '지금 소프트뱅크 팀에선 이대호를 완전히 회복시키기 위해 위로의 말 걸기 작전을 할 것'이라고 했다. 후지모토 후지이 타격코치는 "오릭스 버팔로스 시절과 지금 배팅이 다르다. 마음 편하게 타석에 들어서기 위해 '병살을 쳐도 좋다'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도쿄스포츠>는 '리그 1위팀의 주축으로 중압감에 시달리는 외국인선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으로 후지모토 코치는 "자신의 스윙만 하며 괜찮다"고 상냥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고액연봉을 받는 이대호로서는 막중한 중압감을 스스로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도쿄스포츠>는 '2위 오릭스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라도 이대호의 방망이가 빠질 수 없다. 성과를 믿고 계속 밀어붙이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 지켜볼 일'이라고 마무리했다. 소프트뱅크는 2위 오릭스에 불과 1.5경기차로 추격당하고 있어 아직은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소프트뱅크 이적 첫 해를 맞아 이대호는 120경기를 모두 나와 타율 3할4리 14안타 13홈런 52타점을 기록 중이다. 리그 타율 5위, 안타 2위에 오르며 정확성을 자랑하고 있지만 홈런과 타점에서 나타나듯 장타력·결정력이 떨어진다. 특히 득점권 타율 2할2푼8리에 그치며 찬스에 매우 약했다.

소프트뱅크는 2~4일 오릭스와 야후돔에서 중요한 홈 3연전을 갖는다. 사실상 1위 결정전이 될 수 있다. 이대호가 친정팀 오릭스 상대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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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0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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