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5일 전북을 상대로 축구전쟁 시작한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3.13 16: 57

축구전쟁 선포와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가 1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대망의 2014 K리그 클래식 홈 개막전을 갖는다.
인천은 전북를 상대로 통합전적 11승 8무 8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올 시즌 1강으로 평가받고 있는 막강 화력의 전북을 홈 개막전 재물로 삼겠다는 대한 투지가 강하다
동기부여도 충분하다. 지난해 인천의 주축선수였던 정인환, 이규로, 정혁 3명이 동시에 전북으로 이적했을 뿐 아니라, 올해 초 김남일, 한교원 2명이 전북으로 이적하면서 전북은 올 시즌 인천 출신 5명을 즉시전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들이 없어도 우리는 충분히 강하다”란 인천의 영상이 SNS을 통해 전파되면서 팬들의 기싸움 뿐만 아니라 인천 선수단의 각오도 만만치 않다. 주장 박태민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반드시 승리해 시민구단 인천의 자존심과 본인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구단주 송영길 인천시장도 이날 경기에 참석해 인천의 승리를 기원한다.
이날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는 관중들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준비된 시즌권 전용라운지와 여성전용 파우더룸, 수유실이 새롭게 선보여지며, 새롭게 단장한 구단용품 판매소인 블루마켓도 오픈한다. 경기장 북측 광장에 부스를 마련하여 시즌권 구매자에게 탁상달력과 가이드북을 배부하며, 관중들에게 매거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북측 광장 누드 엘리베이터를 오픈해 인천축구경기장 전망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
경기 전에는 창작 뮤지컬 '비밥' 오프닝 공연과 함께 선수단 전원이 싸인볼 100개를 관중들에게 선물하며, 하프타임에는 프리미엄 스폰서 신한은행이 제공하는 가전제품을 추첨을 통해 관중들에게 선물한다.
인천 관계자는 “이번 개막전에서 올해 슬로건인 ‘승리, 그 이상의 감동’을 실현하기 위해서 선수단뿐만 아니라 모든 구단 임직원들이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며, “개막전에 많은 인천 시민분들이 찾아오셔서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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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균 /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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