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1집, 결국 100만장 넘었다.."12년만의 밀리언셀러"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12.27 08: 39

대세그룹 엑소(EXO)가 정규 1집 ‘XOXO(Kiss&Hug)’로 결국 판매 100만장을 돌파하며 새로운 밀리언셀러의 탄생을 알렸다.
27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소는 이날 정규 1집 471,570장(6월 3일 출시), 1집 리패키지 536,007장(8월 5일 출시) 등 총 1백만 7,577장의 판매고를 세웠다.
앨범판매량 100만장 돌파 기록은 김건모 7집, 지오디 4집 등이 발표된 2001년 이후 12년만의 쾌거로, 불법 다운로드로 인해 음반시장이 붕괴된 후 합법적인 온라인 음악시장이 등장한 2005년 이래 최초의 일이다.

게다가 엑소가 12월 발매한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 판매량 43만장까지 합하면 엑소의 올해 총 앨범 판매량은 약 144만장에 이르는 기염을 토해, 명실공히 최고의 음반킹다운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엑소는 올해 ‘늑대와 미녀’, ‘으르렁’, ‘12월의 기적’으로 3연속 히트를 기록하며 음반, 음원, 음악방송까지 모두 1위를 휩쓰는 활약을 펼쳤으며 ‘멜론 뮤직 어워드’와 ‘2013 MAMA’에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중국에서도 ’바이두 페이디엔 시상식’에서 ‘2013 바이두 인기그룹상’을, ‘음악풍운방 신인성전’에서는 '2013 최고 그룹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과 중국의 연말 시상식을 석권하고 있다. '으르렁'은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K-POP 1위에도 올랐다.
SM은 "이번 엑소의 밀리언셀러 등극은 단순히 100만장이 판매됐다는 기록을 넘어, 아시아 음악시장의 성장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미국과 대등한 음악시장 규모를 가진 일본과 전 세계 1위 시장으로 성장 할 중국, 그리고 한국을 중심으로한 아시아 시장에서 엑소와 같은 범아시아적 스타가 탄생한다면 세계 최고의 스타,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한국에서 탄생하는 시대도 머지 않았음을 시사해준다"고 풀이했다.
엑소는 “밀리언셀러라는 값진 기록을 세울 수 있게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2013년은 많은 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좋은 성과도 이뤄 정말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될 것 같다.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도록 내년에도 열심히 활동하는 엑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엑소는 27일 열리는 KBS ‘가요대축제’를 비롯해 29일 SBS ‘가요대전’, 31일 MBC ‘가요대제전’ 등 각종 연말 가요제에 출연하며 2013년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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